오타쿠 일기장
클리어 (dmmd) 본문
※ 매우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글입니다.
직접적인 스포는 없지만 대략적인 스토리는 포함되어 있습니다.
(DMMD/ DMMD re:connect)

아...
하늘에서 꽃미남이라도 떨어졌으면 좋겠다~

감사합니다.
처음 보자마자 얘는 마지막에 플레이해야겠다 촉이 왔음
딱 봐도 수상해 보이는 공략캐는 마지막에 먹어야 하는 오타쿠의 암묵적인 룰
게다가 공략전까진 절대 얼굴도 안 보여주네?
아껴 먹어야지.
...

세 캐릭터와 전혀 다른 분위기
루트로 진입했지만 정확한 정보는 외관뿐
나이 불명 얼굴 모름 초면에 미스터리 투성이
심지어 그 흔한 휴대폰도 애완로봇도 없다니
벌써부터 군침이 도는구나
...

그리고 상당히 도라이구나
네가 사차원 개그캐인건 알겠지만
가드 올리기전에 게임 끝나는 게 어딨어 이놈아
...
ㅇㅋㅇㅋ
일단 중반까지 왔거든?
내가 앞에 꽁꽁 얼음땡 다 겪고 왔지만
너처럼 아직까지 얼음인 애는 또 처음이다
눈아 인내심 아까 노이즈한테 다 쓰고 왔어...
일단 얼굴만이라도 보자
거 나중에 서로 배도 맞댈텐데 누군지는 알아야지
프시케도 아니고 나랑 신화 한 편 찍을 거 아니잖니
괜찮아 눈아 어렸을때부터 카카시랑 하루히한테 미리 예습했어
그리고 방독면 때문에 옵치하러 가고 싶다고 ㅃㄹ
...

미안하다.. 다시 써라
지구에게 태양은 한 개로 충분해...
후...
일단 왜 이렇게 예쁘게 생겼으며
이 갓 외모를 n년동안 숨기다니...
오타쿠 능욕죄로 넌 무기징역이다.
하 그리고 너 아오바 순애보네
너무 좋당
...
나름 오타쿠의 감과 논리로 예측했지만 모두 실패하고
3관왕 찍었음
하지만 이번엔 너무 쉬운 거 같은데?
대놓고 수상한 캐릭터는 난이도가 낮다고 ~ ( ͡• ͜ʖ ͡• )
그리고 난 빌런 캐들 처돌이였으니까 이 촉은 정확해
와라 클리어!!!!!
...

우와
4관왕!!!!!
ㅇ 야....
너 노래하던 게 이 이유였냐고...
아오바를 그렇게 부른 게 이 이유였냐고...
그랬던 게 이 이유였냐고...
미안 눈아가 너 의심했다
ㅇ<-< ...
클리어는 공통 스토리에 가장 어울렸음.
다른 캐들의 스토리는 개인사가 전체 스토리에 얹힌 느낌이었다면
클리어는 전체 스토리에 의해 만들어진 느낌이었음
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음..
계속 공통 스토리의 속내가 궁금했음....
세기말을 함께 헤쳐나가는 거 같아 좋았음
그리고 클리어의 브금이 진짜 존ㄴ나게 슬펐음
이젠 노래로 사람을 울리네
이.. 이 순정남 ㅠ
...
배드 엔딩
와 씨...
하 맵다 진짜 너무 맵다
목으로 넘길 때부터 아프다
지금 속까지 데어서 많이 쓰리다 미치겠다.....

하아니 시벌 3단 매움이네
아이고 ㅇ놈아 이건 아니지
아니 미친놈아
너 아오바 사랑했잖아
야!!!!!!!!!!!!!!!!!!!
이 이게 뭐꼬
여태까지 쌓아온 갓 서사인데 이게 뭐꼬
순식간에 주식이 휴지조각이 됨
눈아 피똥 싼다
내용도 내용인데 일단 지뢰 요소 때문에 보기가 힘들었음;
애송이에겐 너무 하드 해...
해피엔딩
?

?????????????
해피라며!?
해피라며!?
해피라며!?
ㅅㅂ 너희 눈에는 이게 해피냐고!!!!!!
아 아니
와중에 니들 뭐하냐고
ㅠ
ㅠ
ㅠ
나 클리어 진짜 아낌.
제일 마음에 드는 스토리였고 서사도 아주 훌륭함.
애착이 많이 갈 수밖에 없는 캐임
그런데.... 진짜 솔직하게 말해서
갠 적으로 씬은 집중이 안됐음.
진행이 별로 였거나 갑분 떡은 절대 아님
여태까지의 씬 중에서 가장 의미 있고 슬픈 씬임
근데... 씬보단 상황이 더 걱정돼서... ㄱ-
굳이 이 상황이었어야 했나
암튼... 좀 아쉬웠음.
입맛차이인거 같음
하 근데 씬 제외해도 너무 쩌는거 같음
나 탈수로 죽일 셈이냐
어떻게 이럴 수 있어 가을동화보다 슬프잖아
해피라며! 해피라며!

처음으로 니트로 키랄에게 배신감을 느꼈음.
불안 속에서도 계속 에이 ~ 설마 ㅋㅋ 했는데...
아주 그냥 내 가슴에 칼을 꽂았음
이젠 그냥 될 대로 돼라...
...

?

???????????????????

이 이 자식들이 진짜
나를 죽였다 살렸다 죽였다 살렸다
치킨도 두 번밖에 안 튀기는데 니트로 이놈들은 아주 그냥 바삭바삭 능지처참
차라리 죽여
얘네한테 놀아다는 게 이젠 너무 당연하고 우습다
하지만 이렇게 개박살 나는 짜릿함 최고
일러를 보는 순간...
무엇부터 반응해야 할지 막막했음.
끝내 내뱉은 말은 겨우 헐...
저 구도와 연출... 어떤 오타쿠도 울게 만드는 일러다.
아주 변태적인 그림임.
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음.
폭풍 전 고요는 길었지만 후에 쏟아지는 여운들 때문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음.
이렇게 끝낸다고? 이 자식들아 더 내놔 용서 못해.
제일 못된 게 사람의 감정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거다
너희가 사실 토우에지!>??!?!?!
내가 지금 게임이 나온 후 8년 후에 플레이해서 이 정도지
당시 플레이하고 리커넥트에 나오기까지 2년동안 팬들은 어떻게 기다렸을까
생각만 해도 아찔함;
리커넥트
보통 어떤 씬이 나올까 제일 기대했었는데
클리어는 씬보다 스토리가 너무 궁금했음.
일단 배드 엔딩은 ... 얘가 왜... 이렇게 되었는지 ㄱ-
해피엔딩은 아오바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.
...
배드엔딩

...
정말 보기 힘들었음
고어하지도 않고 피조차 나오지 않았음.
부실한 스토리도 아님.
오히려 정말 잘 만들어서 보기가 힘들었음.
처음부터 나쁜 이미지를 가진 캐릭터였다면 이렇게 데미지를 입지 않았음.
선한 캐릭터가 탁해지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고
굳게 뿌리 잡힌 가치관이 기어이 바뀌고 그것을 실행할 때 그 처참함은 잊을 수 없음..
전과 후를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더 슬펐음 ㅠ
본 게임에서는 단순한 얀데레로 보였는데 절대 아니었고
그걸 덤덤하게 받아내는 주인공 때문에 더 찌통이었음.
여태까지의 배드 엔딩은 파격적이고 고어적인 게 많았지만
클리어의 배드 엔딩은 반대로 수위도 적고 잔잔했음.
엔딩 꼽으라 하면 클리어 뽑을 거임...
정말... 다른 의미로 보기 힘들었음.
하지만 최고의 배드 엔딩이었다.
...
해피엔딩
여태 모든 캐들이 다 행복해지길 원하지만
클리어는 진짜 제발 제발 평화롭게 일상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함.
그냥 쥔공이랑 같이 밥 먹고 산책하고 노는 거 만으로도 큰 해피해피임.

않이 웨 ㅠ
클리어 루트는 다 하나같이 슬프냐 ㅠㅠ
얘넨 떡도 그냥 치지 않아
다 의미가 있고 슬퍼 ㅠㅠㅠㅠㅠㅠㅠ
근데 좋당 ㅠ
...
씬은 별 말 안 씀.
좋은 건 기본이고 핫했음 ㅇㅇ
근데 난 스토리가 더 좋았음
해피하지만 슬프지 않았다곤 말 못 하겠음.
하하호호 행복하게 살았습니다~ 이렇게 딱 잘라 끝나지 않음.
갠 적으로 ↑이게 더 취향이고 마음도 편하긴 하지만
추상적이고 씁쓸한 엔딩이 더 잘 어울렸음
그래서 더 가슴에 남음...
...
클리어.. 정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캐다.
맴찢 요소가 너무 많아서 너덜너덜 해졌지만...
그래도 후회는 없음.
정말 과몰입의 정점을 찍었다.
여태까지의 일기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들여서 쓴 거 같음... 4시간 ^^...
제일 마음에 들었던 스토리였고
순간 야겜인 걸 잊음 (ㅋㅋ)
이런 애지는 스토리를 가졌는데 사차원 개그 캐라니
니트로 키랄 이 변태들아

아 그리고
이제 해파리만 들어도 눈물 스위치 켜짐
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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