밍크 (dmmd)

※ 매우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글입니다.
직접적인 스포는 없지만 대략적인 스토리는 포함되어 있습니다.
(DMMD/ DMMD re:connect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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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야 이 아저씨

진지한 외형과 달리 밍크라는 큐티한 이름과 핑크밴드라니

이 뽀짝 한 팔찌는 또 뭔데

목에는 자물쇠 팔에는 쇠사슬
하지만 러블리 핑크로 사랑스럽게 톤 업

충격적인 패션센스로 당신을 사로잡을 반전 매력의 그 남자 뭐 이런 건가

아무튼 밍크 첫인상은 이중적인 의미로 신선했지만 관심은 없었음.
근육 체형이라는 것만 마음에 들었다.

옆에 앉은 앵무새가 더 호감 갔음.



첫인상 별로여서 제일 먼저 시작했다.




그런데



미친



목소리가




왜 이렇게 좋아..........??????????????!?????

낮고 허스키한... 동굴 목소리...
귀가 살살 녹기 시작했음.


아니 심지어 저 핑크 앵무새 목소리도 좋아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추천한 친구가 성우 맛집이라고 노래를 불렀는데
애완로봇조차도 좋다니 ㅋㅋㅋㅋㅋ

목소리를 듣고 나니 저 거지 같은 핑크 아이템들도 점점 귀엽게 느껴졌음
호감을 가득 안고 플레이를 하기 시작함


뭐 말투랑 행동 보니 너 딱 나쁜 남자 스타일이구나~ ( ͡° ͜ʖ ͡°)

하지만 그런 캐는 애증이 얽히고 결국 사랑이 싹트지~

ㅇㅋㅇㅋ 다 파악했다고 ~ 그럼 시작해볼까~



...


....


아니...

나쁜 남자는 무슨

왜 이렇게 쓰레기냐
너희 동네는 뭐 주먹으로 말하냐...?


BOYS LOVE 라면서
LOVE가 빠졌는디
BOY도 아닌디


내 아들을 걸레짝 마냥 패는데
눈이 맞기보단 서로 주먹만 맞았음
아니 내 새끼가 일방적으로 맞기만 함

점점 이 자식에게 화가 났음.
사정? 그런 건 모르겠고 아오바 왜 때리냐?
너보다 최소 10살은 애기인데????

어왕에 체자레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

두 캐릭터 목소리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런지
리얼해서... (맞을 때 신음) 더 몰입됐음 ㅠㅠ


아무튼 그렇게 쓰레기 스탯만 쌓여갔음.

사실 이 부분에서 맘이 살짝 흔들림 ㅎ



그래도 나쁜 놈임

나쁜 놈

진짜 못된 놈




...

어

좀 맛있…다




아니야 나쁜 놈

진짜 못된 놈

쓰레기











그렇게 혼란을 안고 배드 엔딩으로 흘러갔음

이 자식이 진짜


ㅇ,.,.ㅇ,.ㅇ 이자식이 진짜


BOYS LOVE라며!


LOVE라며!!!!!!!

아무리 배드 엔딩이라도 그렇지!!!!!!!!!!!!!!!!!!!!!!!!!


아까 흔들렸던 마음?
웃기지마쇼 넌 영원히 내 명단에서 제외다.

쓰레기!

진짜 나쁜 놈일까 했더니 역시나 였음

아이고 내 새끼 ㅠㅠ


그렇게 충격의 엔딩을 보고 해피엔딩을 해야 하나 고민했지만

밍크 루트의 주인공이 너무 불쌍해서 하기로 함;


...

...

...




아... 아....

솔직히 쬐끔... 맘이 흔들렸음.
개인적으로 시원치 못한 추상적인 결말이라 생각돼서 아쉬웠음
궁금했던 떡밥들이 다 풀리진 않았고
엥...? 이렇게... 끝나...? 이런 면이 좀 있었... 음.

여기까지 밍크에 대한 종합적인 감정은 쉽게 정의할 수 없었음.
복잡 미묘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음.
좋지도 싫지도 않았음.

하 근데 머리 푼거 개 잘생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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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커넥트판


알다시피 본 게임 이후의 이야기

다른 캐들의 알콩달콩 스토리도 기대했지만
밍크의 스토리가 정말 궁금했음.


일단 맛있는 건 나중에 먹기로 하고 배드 엔딩 ㄱㄱ





...


...


...




아;

밍크야 여태 미안했다


그래…

밍크가 한 행동들이 전부 이해 가기 시작했음
왜 그런 결말을 냈는지 이입할 수 있었음

아이고 니트로 키랄 선생님들 원작을 그렇게 끝낸 이유는 큰 그림을 위해서였습니까?
매콤합니다요~

갑자기 주인공이 더 나쁜 놈으로 보이기 시작함;

오우...

이젠 밍크도 불쌍할 지경이었음.

아니 이런 스토리를 왜 이제야 알려주시는 거예요..
여태 신나게 욕했는데 미안하게 시리...

배드 엔딩으로 여태까지의 의문과 밍크를 알 수 있었음ㅠ
여태까지 미워했던 감정은 이미 사라지고 없어짐

그리고 유일하게 아오바의 정체를 알고 있다며
ㅅㅂ 눈아 머리 깬다




그럼

이제

예쁘게 날 기다리고 있는 해피엔딩

일단 머리 푼!!!!!!!!!!!

밍크!!!!!!!!!

와 씨 그 상태에서 플레이한다고?

우효~~~www

빨리 플레이한다 레츠고 ~




...

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 잘생겼다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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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거지 같은 핑크 아이템이 없다니
와이셔츠에 코트라니


갑자기 존잘남으로 변해서 진심으로 감격했음






하지만 싸가지는 여전함.

저기... 너 보려고

엄청 오랫동안
엄청 멀리서
엄청 기대하면서 왔는데....

무시하는 건 좀 아니지 않아....?


아이고~ 내 새끼 아프게까지 하고 이거 이거 ^^;
지금 아오바 화난 거 보이냐...
전에 쌓은 쓰레기 스탯 아직도 남아있는거 알지

어 일단 앉아보라고? ㅇㅋㅇㅋ 일단 들어봄 ;



...

어이...
그런 거였냐...

믿고 있었다고....52

녀석...

그래...
아오바 준다....


그렇게 엔딩까지 봤는데

ㄴ... 너무 맛있었음....

와... 이 산해진미 숙성시켜서 먹으라는 니트로 키랄 갓갓

씬? 진심 짱임

여태 밍크한테서 보지 못한 면을 후루룩 보여줬음
이거 보려고 여태 달려왔나 싶을 정도로 가치가 있음


아 맛있다
꿀떡꿀떡 넘어가네
한 그릇만 더 줬으면 좋겠다
너무 짧아요
더 보여줘 ㅠ
스윗 밍크 더 줘 ㅠ

마지막까지 정말 ㅜ 완벽했음....
아오바 넘 예쁘고 진짜 해피 해피하게 끝나서 좋았음..

얘네 서사가 좋게 시작하지도 않고 슬프게 끝나서 더 좋았음..
아 몰라.... 최고...

밍크야 내가 여태 미안했다
아무튼 밍크야 너 괜찮은 녀석이더라
다시 봤다 ㅎ

예쁜 사랑 해라 !!!!

끝

ㅅㅂ
나중에 알았는데
밍크 쭉 아오바 이름 한번도 안 부르다가
리커넥트에서 딱 한번 불러준다며
개미친 너무 좋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