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코왕자 (Feat.모발 성장기)

※ 매우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글입니다.
직접적인 스포는 없지만 대략적인 스토리는 포함 되어 있습니다.
(아앙의 전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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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...............

그래
안녕 빡빡머리 친구

얘 봤을때 아무 생각 없었음.
관심조차 없으면 아무런 감흥도 없는거 알지 딱 그런 느낌

게다가 1기 내내 아바타만 외치고 다님
빡빡이가 빡빡이 쫒아다니는 애니라고? ㅋㅋ 개콘을 왜 보냐

아무튼 주코가 악역인데도 불구하고 꽤나 호감형+짠함

특히 삼촌과의 관계가 정말 보기 좋았음 거의 부자지간 같았음
그래 애가 비록 성격은 더럽지만 착해





아니

그런데

너

17살이였어?;;;

ㅅㅂ 게다가 이런 장발미남이었다고?

1년동안 무슨 일이;

파격적인 과거와 더러운 성격...

계속 풍겨오는 갓캐향기가 코를 찔렀음
그래 변발이면 뭐 어때 갓캐이면 그만인데 ㅎㅎ

와라 주코왕자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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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시즌1이 끝남;;

그나마 있던 머리를 자른다고?


제일 눈에 들인 캐가 순식간에 찐 대머리가 되어버림...ㄱ-

하...다음화 틀면 머리를 반짝이면서 날 맞이해 주는건가;

여기도 대머리 저기도 대머리
남캐 절반은 대머리 아님 변발임

이 만화엔 왜 이렇게 대머리가 많은거야 ㅡㅡ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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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당황하는데 친구가 대뜸 "그거 시즌2가 진짜 쩔어" 귀뜀함

그냥 뿌요뿌요를 좋아하나 싶었는데
나도 시즌 2를 제일 좋아하게 됨

왜냐면..

대머리 빡빡이 주코의 머리가....

자라나기 시작함!

모발도 함께 자라는 성장물은 또 처음보네
기껏해야 스포츠머리까지 자라겠거니 모발주식샀는데 잭팟터짐^^

하지만 달라진 외모때문에 최애로 찍힌건 아님

일단 애가 엄청 불쌍해짐...

노숙하고 동냥하고 길바닥에 풀 뜯어먹고 굶고
사람들한테 외면받고 주인공 무리에게 뚜까맞고 가족들한테 무시당하고
수배되고 버려지고...

ㅠㅠ

보통 악역이 몰락한다 하더라도 이렇게 처절하게 내려간 애는 없을거임...

짠하다.. 이것보단 진짜 개 불쌍하다 밥좀 먹여라 ㅠㅠ이런 마음으로 봄
왕자에서 땅그지로 내려갔는데 어떻게 마음이 안 감


그리고 최애의 정점을 찍게 된 계기는...

삼촌과의 관계성 때문이었음
(커플링 아님 아니라고)

성격은 정 반대인데 공통점이 많음.
둘 다 나라에서 쫒겨났고 몰락자 신세.
주코는 개지랄 깜장고양이 아이로삼춘은 느긋느긋~

주코가 유일하게 멘붕 터질때가 삼촌이 다칠때였고
삼촌이 눈물을 흘릴땐 주코가 방황할때.... 하... 갓캐다

개쩌는게 서로에게 결핍된 아빠/아들의 빈자리를 채워줌
주코는 맨날 삼춘이 싫다, 한심하다 하면서 맨날 구하러 다니고
삼춘은 3초 뚝딱 쎈캐지만 항상 주코를 기다림.

가방에 지 아빠 사진은 없고
삼촌이 있음 ㅋㅋㅋ





웃긴게 삼촌이 시키면 엄청 투덜대면서 다 함

삼촌 : 얘 주코야. 우리 찻집이나 열자꾸나

주코 : 삼촌 미쳤어요? 지금 아바타 잡기도 바쁜데 무슨 찻집이에요?
그리고 저 왕자에요. 서민들 차나 따라주는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세요?
삼촌은 대체 무슨 생각이신거에요? 제발 진지하게 고민하란 말이에요!
우린 잃어버린 명예를 찾아야 한단말이에요. 진짜 어이가 없어서;
그나저나 제 앞치마 어때요? 차는 역시 자스민차죠?







........

아무튼 아이로와 주코 모두 갓캐

내 덕폴더 주로 얘네뿐임..ㅠㅠ

관계성이 쩌는 애들은 컾링으로 엮어야만 덕심이 차올랐는데
유일하게 케미만으로도 뽕이...찼다

아트북인가 코믹북에 삼촌이 주코에게 쓴 편지 있다는데 보고싶다...
ㅇ<-<



암튼 주코는 시작과 끝의 대조가 많이 느껴지는 캐릭터라 너무 매력적임.

초반 개차반인성의 끝자락을 보여준 애가
끝에선 말랑말랑해짐ㅋㅋㅋ

맨날 아바타보면 쌍엿날렸는데 이젠 우린 토모다제!를 말함 ㅠ


오늘의 결론

주코는 갓캐다.

다들 해산!



끝

뭘 봐 색기야

앗 삼촌!



+ㅇㄴ 이거 3월에 써놓고 미루고 미루다 8월에 씀 ㅋㅋㅋㅋㅋ